렌달씨는 주변에서 화장을 이상하게 한 것으로 오해받고 얼굴빛이 이상하다는 얘기를 듣기 시작했다고 해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그녀는 주황·노란색으로 얼굴빛이 변한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햇빛 태닝으로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노란빛이라는 의심이 생겼다고 하네요. 이 현상의 원인은 바로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때문이었습니다. 당근, 단호박과 같은 노란 음식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많이 들어있어요. 이 색소 중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 A로 변하게 되는데, 과다 섭취 시 남아서 피부에 축적되어 얼굴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렌달씨는 현재 당근 섭취량을 줄이면서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다행히도 카로틴혈증으로 인해 특별한 질환이 발생하지는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