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비만은 내분비질환, 관절염, 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유럽반려동물수의사연합(FECAVA),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등 수의사 단체에서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심각한 비만 증가 추세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만의 심각성 미국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밴필드(Banfield)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 Score, BCS)로 측정한 반려동물의 비만 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9단계와 8단계에 속하는 반려견의 비율은 10%에서 19%로 9%p 증가했으며, 반려묘도 19%에서 34%로 15%p 늘었습니다. 일부 반려동물은 이상적인 체중의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