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모 카사노바는 '나는 여인을 사랑했으나 진정 사랑한 건 자유였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가 200년 넘게 전에 사라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신과 행동양식을 계승한 사람들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이들은 두, 세 명의 연인을 동시에 가지거나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이상 반복해서 바람을 피우는 등 '바람'을 피우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 '바람은 습관'이라는 속담이 허풍이 아닌 것 같습니다. 원시사회에서 비롯된 바람의 기원 진화심리학에 따르면 바람의 뿌리는 원시사회에 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시사회에서는 생존과 번식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사냥을 하고 번식을 위해 자녀를 낳았습니다. 단일한 파트너와의 관계보다는 다수의 파트너와 관계를 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