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길을 걷다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에 숨이 막히고, 악몽에 시달리며 환청을 듣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깊은 상처와 불안을 남기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기억을 지우거나 조절하는 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트라우마 치료가 늦어질 경우, 우울증, 불안, 알코올 중독 등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이번에는 트라우마의 개념과 치료에 대해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트라우마의 정의와 종류 김현수 교수님은 트라우마를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트라우마란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한 문화권 내에서 일반적인 정신적·심리적 힘으로는 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