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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주파수는 어떻게 결정될까? 전파의 과학
라디오 채널의 숫자는 아무렇게나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라디오 주파수가 어떤 기준에 따라 정해지는지 과학적 원리와 제도적인 배경을 쉽게 설명합니다.
1. 📡 주파수란 무엇인가?
주파수는 1초 동안 반복되는 파동의 수를 말하며 단위는 Hz(헤르츠)입니다. 라디오는 전자기파 중 하나인 전파를 이용하여 정보를 전달하며, 이 전파의 '진동수'가 바로 주파수입니다.
예를 들어, 89.1MHz 라는 FM 라디오는 1초에 8,910만 번 진동하는 전파를 사용합니다.
2. 🔄 AM과 FM의 차이
- AM (Amplitude Modulation): 진폭을 바꾸는 방식. 대역폭이 좁고 멀리 전파가 퍼지지만 음질은 낮습니다. (530~1600kHz)
- FM (Frequency Modulation): 주파수를 바꾸는 방식. 음질이 우수하지만 도달 범위는 좁습니다. (87.5~108MHz)
이처럼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과 송출 방식에 따라 채널이 구분됩니다.
3. 🗺️ 주파수는 누가 정하나?
주파수는 국가 또는 국제기관이 정한 기준에 따라 관리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파관리소가 주파수를 배정합니다.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주파수는 엄격히 계획되고 허가를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 주파수는 어떻게 배정되나?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주파수가 배정됩니다:
- 용도에 따라: 방송, 통신, 항공, 군사용 등으로 구분
- 지역별 중복 방지: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는 방송국이 너무 가까우면 혼선 발생
- 간격 유지: FM은 보통 0.2MHz 또는 0.4MHz 간격으로 채널을 나눔
예를 들어, 서울에서 91.9MHz를 사용하는 방송국이 있으면 인근 지역에서는 최소 0.2MHz 이상 떨어진 주파수만 허가됩니다.
5. 🌐 국제적 기준도 존재
세계적으로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라는 국제기구에서 주파수 대역을 국가 간 중복 없이 정리합니다. 특히 국경 인접 지역에서는 국가 간 협의가 필수입니다.
6. 🔧 라디오 주파수 조정은 가능할까?
특별한 상황에서는 기존 주파수를 변경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방송국 개국, 기존 채널의 품질 문제, 간섭 등 여러 이유로 주파수 조정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는 법적인 절차와 시험송출 등을 거쳐야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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