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상태에서 갑자기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란,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2018년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수면무호흡증 발병률은 15.8%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비만 등의 원인으로 인해 발병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내 산소 공급의 중단: 수면무호흡증의 핵심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막혀 10초 이상 호흡이 중단되는 상태로, 이로 인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면이 자주 단절되고, 저산소증과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활성화를 일으키는 수면 장애입니다. 이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뇌혈관 질환, 부정맥, 수면 중 사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간 졸음,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고혈압, 대사증후군, 치매,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_수면무호흡증의 영향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신경과 윤지은 교수는 "수면 중 호흡 중단으로 인해 체내의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뇌가 잠을 끊게 됩니다. 이는 주간에 졸음과 피로를 유발하며, 집중력 감소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불면증이나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깨어날 때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심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_연구 결과
2022년 발표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심혈관 질환, 뇌졸중, 사망률 등에서 더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이러한 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은 반복적인 산소 결핍과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혈압 변동, 산화스트레스, 염증 반응 증가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과 진단
수면무호흡증은 호흡 중지 외에도 코골이, 주간 졸음, 두통, 목 건조, 기상 후 개운하지 않음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며, 특정 기준 이상의 호흡 이벤트 또는 임상 증상이 관찰되어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와 예방
수면무호흡증의 표준 치료는 '지속적 상기도양압술(CPAP)'입니다. 이 외에도 비만이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체중 감량이 필요하며, 흡연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상기도를 열어 놓는 데 도움이 되므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연관성과 차이점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는 종종 혼동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질환입니다. 코골이는 상기도 일부의 진동으로 소음을 일으키는 것에 그칩니다. 반면 수면무호흡증은 상기도 폐쇄로 산소 공급이 방해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단, 코골이 환자의 많은 비율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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