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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턱 여드름이 나는 이유: 자궁 건강과의 연관성

제니122 2024. 6. 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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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맞지 않는 화장품, 기름진 음식, 호르몬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턱에 여드름이 나는 경우, 자궁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말일까요? 전문의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턱 여드름이 나는 이유: 자궁 건강과의 연관성
턱 여드름이 나는 이유: 자궁 건강과의 연관성

 

 

 

 

자궁 건강과 턱 여드름의 연관성

한의학 전문의들에 따르면 자궁 건강과 턱 주변 여드름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특히 자궁근종이 발생하면 턱 주변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근종이 자궁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이 쌓여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몸속 에너지가 순환하는 통로 중 하나인 ‘임맥’은 자궁에서 아랫배, 치골, 배꼽 위, 가슴, 턱이나 입 주변까지 연결돼 있습니다. 임맥 순환이 방해받아 노폐물이 쌓이면 자궁근종이 생길 수 있고, 턱에도 영향을 미쳐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희대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턱에 여드름이 난다고 무조건 근종이 있다거나, 근종이 있다고 모두 여드름이 나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니지만, 노폐물이 쌓인 몸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호르몬 불균형과 여드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자극 때문에도 자궁근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장준복 교수는 "에스트로겐 과다 축적에 따라서 자궁근종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되면서 피지선 분포가 많은 턱이나 입 주변에 여드름이 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할 땐 얼굴의 T존에 주로 여드름이 나타납니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역시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등 여성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 이마, 코, 입 아래 주변인 T존에 영향을 줘 턱에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임약을 먹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다만, 여드름 치료 목적으로 피임약을 먹을 땐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자궁근종의 증상과 치료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30%에서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월경 과다 ▲비정상 자궁 출혈 ▲월경 불순 ▲골반 통증 ▲월경통 ▲골반 압박감 ▲빈뇨 ▲성교통 ▲복통 ▲불임 및 생식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개선되지 않는다면 근종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자궁근종 예방과 관리

자궁근종을 예방하려면 원인이 되는 어혈이 생기지 않도록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을 초기에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생리 중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찬 음료, 몸을 춥게 만드는 옷 등을 피해야 합니다. 자궁근종이 생겼을 때는 미역, 김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들은 세포 조직 재생을 돕고 자궁근종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생리불순과 생리통 등 자궁난소질환의 원인이 되는 어혈을 풀어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견과류도 피를 맑게 해 자궁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듭니다. 반면, 카페인, 알코올,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이들은 자궁근종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활성화시킵니다. ▲석류 ▲칡즙 ▲오메가3 ▲이소플라본 ▲감마리놀렌산 역시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하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턱에 여드름이 난다면 자궁 건강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올바른 치료로 피부와 자궁 모두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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