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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가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출혈? 부정 출혈에 대해 알아보자

제니122 2024. 6. 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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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분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 중 하나인 부정 출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생리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다시 출혈이 시작되면 당황스럽기 마련이죠.

그렇다면 이런 부정 출혈은 왜 발생하는 걸까요? 오늘은 그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정 출혈

 

 

정상적인 생리 주기와 부정

출혈의 정의 우선,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2135일이며, 26일 동안 지속됩니다. 이 기간 동안 생리량은 약 20~60mL 정도입니다. 부정 출혈은 정상적인 생리 주기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모든 자궁 출혈을 의미합니다. 부정 출혈이 발생하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인지 궁금해지죠. 이제 부정 출혈의 주요 원인과 그에 따른 대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여 있던 생리혈이나 배란혈로 인한 출혈

생리 중에는 기능성 자궁내막의 약 3분의 2가 소실됩니다. 조직 소실이 빠르면 생리 기간이 짧아지고, 소실되는 기간이 길거나 불완전하면 생리량이 많아집니다. 고려대구로병원 산부인과 박윤정 교수는 "생리가 시작된 지 23일 후부터 조직 손상에 대한 복구 작용이 시작되어 56일째에 복구가 마무리된다"고 설명합니다. 생리혈은 자궁경부 입구를 통해 자궁강에서 질로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자궁이나 질에 소량의 생리혈이 고여 있다가 뒤늦게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배란혈은 배란기에 나오는 극소량의 질 출혈을 말합니다.

박 교수는 "배란기에 급증하는 황체형성호르몬 때문에 에스트라다이올 같은 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들면 배란혈이 나타날 수 있다"며, 양이 많지 않다면 경과를 지켜보면 되지만, 양이 많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자궁 외 임신, 질환 및 배란 장애로 인한 부정 출혈

가임기 여성이라면 우선 임신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궁 외 임신이 발생해 부정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궁내막 용종,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등의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박 교수는 "구조적인 원인 외에도 응고질환을 포함한 전신 질환, 배란 장애 등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배란 장애의 경우 무배란성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 배란이 되지 않으면 프로게스테론 형성이 원활하지 않아 에스트로겐만 단독으로 자궁내막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폐경 후 반복적인 부정 출혈이 나타난다면 자궁 내 종양 등이 원인일 수 있어 검사가 필요합니다.

 

 

 

 

부정 출혈의 대처 방법

부정 출혈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환 때문에 부정 출혈이 발생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하고, 배란 장애가 있다면 호르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경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생리주기, 기간, 생리량 등이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경 후 2년 이상 지났음에도 부정 출혈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부정 출혈에 대한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정 출혈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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