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과 참기름의 보관법과 효능

 

들기름과 참기름은 우리 가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소중한 식재료입니다.

건강에 좋은 이 두 가지 오일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맛을 잃을 뿐 아니라 몸에 해로운 물질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들기름과 참기름의 보관법과 효능

 

 

들기름의 보관

들기름에는 학습과 기억력 향상,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알파리놀렌산이 60%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영국의학저널에 따르면 오메가-3가 풍부한 씨앗을 섭취한 그룹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7%, 23% 감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들기름은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산패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산패된 오메가-3가 체내에 흡수되면 인체 내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들기름은 상온에서 보관할 경우 산패 속도가 빨라집니다. 따라서 들기름은 꼭 4℃ 이하의 저온에서 밀폐하여 보관해야 맛과 향이 변하지 않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때 냉장고에 넣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기름의 보관

참기름은 오메가-6 리놀레산과 오메가-9 올레산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생성을 막아줍니다. 뿐만 아니라 참기름에는 노화를 억제하는 '리그난'이라는 성분도 풍부합니다. 참기름은 상온에서도 상하지 않는데, 이는 리그난이 분해되면서 기름의 산화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참기름은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밀폐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장 중에도 과산화물가가 낮아져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이는 기름의 산화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팁: 혼합 보관으로 풍미 유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참기름과 들기름을 8대2 비율로 섞어 보관하면 풍미를 유지한 채로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들기름과 참기름을 올바르게 보관하여 맛과 건강 모두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