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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과 젖산,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

제니122 2025. 3.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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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유산균과 젖산이 자궁경부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자궁경부암 예방 기술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에 게재되었습니다.

 

유산균과 젖산,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
유산균과 젖산,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

 

 

자궁경부암, 왜 중요한가?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으로,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입니다. 매년 약 60만 건이 발생하며, 백신 접종을 통해 선진국에서는 발생률이 급감했으나 백신 보급이 어려운 후진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예방 방법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 자궁경부암 연구 모델 개발

칠곡경북대병원 산부인과 정근오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뉴바이올로지학과 정영태 교수, 동국대 생명과학과 이민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자궁경부암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사람 줄기세포를 쥐의 혀에 이식하는 실험 모델을 개발했으며, 정상적인 자궁경부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와 전암 상태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확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 자궁경부 줄기세포의 정체성과 분화 과정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와 자궁경부암의 연관성

연구 결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줄기세포보다 분화가 막 시작된 줄기세포인 전구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었습니다.

 

유산균과 젖산의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

연구팀은 유산균이 자궁경부암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유산균은 여성의 질 내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유익균으로, 기존 연구에서는 자궁경부암 세포 억제 효과만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유산균이 젖산을 분비해 HPV의 작용을 억제하며, 정상 줄기세포의 자기복제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에서 암세포로 변환되는 초기 과정까지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의 의미와 향후 전망

이번 연구를 통해 유산균이 자궁경부 건강 유지와 자궁경부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정영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지원 및 학술지 게재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운영사업,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공동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는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에 게재되며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마무리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며, 이번 연구는 백신 접종 외에도 유산균을 활용한 새로운 예방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자궁경부암 예방 기술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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