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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타입의 변화: 나이, 유전, 생활습관 모두 영향을 미친다

제니122 2023. 10. 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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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여성 A씨는 최근 피부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20대 때만 해도 기름종이를 들고 다닐 정도로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A씨는 나이가 들면서 이처럼 피부 타입이 바뀔 수 있는 건지 의아해했습니다.

실제로 건성이었는데 지성으로, 지성이었는데 건성 피부로 바뀌었다는 사례들이 꽤 들립니다.

 

 

피부 타입의 변화: 나이, 유전, 생활습관 모두 영향을 미친다
피부 타입의 변화: 나이, 유전, 생활습관 모두 영향을 미친다

 

피부 타입은 유전적이지만 변할 수 있습니다

피부 타입은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이는 피지 분비량의 차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피부 타입은 주로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평생 동안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 타입은 앓고 있는 피부염이나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가 한별 교수는 "가족 중 심한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 있거나, 피지 분비가 많은 유전성을 가진 분들은 지성 피부일 확률이 높고, 아토피피부염이나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건성 피부인 경우가 훨씬 많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10대 때부터 피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잘못된 세안법 등이 피부를 손상시키면 중성 피부에서도 건성 또는 민감성 피부로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년 이후 건성 피부로 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타입이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피지 분비가 가장 활발한 시기는 2030대로, 이때 얼굴에 기름이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040대 이후에는 피지 분비가 점점 감소하며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별 교수는 "중년 이후에는 피부 타입이 지성에서 건성으로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고, 건성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설명합니다. 남성들의 경우 군대에 갔을 때 갑자기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는 20대 초반에 남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인데, 피지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여드름이 발생합니다. 또한, 군대 생활 중 땀, 자외선, 군모의 끈이 턱에 접촉하는 등 여러 요인이 여드름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계절 변화에 민감한 피부… 피부 타입별로 관리해야 합니다

계절의 변화도 피부 타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온도, 습도, 자외선, 바람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계절에 따라 피부 타입에 따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봄에는 건성 피부가 가장 많았고, 여름에는 피지 분비로 복합성 피부가 늘어나며, 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해져 건성 피부가 늘어납니다. 겨울에는 건성 피부가 다소 줄어들지만, 가을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계절성 변화는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별 교수는 "화장품을 선택할 때도 여름에는 가벼운 로션, 겨울에는 보습이 뛰어난 크림 또는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합니다.

 

 

피부 타입에 맞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현재와 같은 계절 변화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에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가 추운 바람을 맞으면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건성 피부는 수분과 유분이 풍부한 제품을, 지성 피부는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감성 피부는 자극이 적은 순한 제품을 골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는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습니다. 어떤 피부 타입이든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며, 뜨거운 물로 세안하지 않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피부 타입을 이해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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