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닦다가 피가 나는 적이 있나요? 많은 사람들은 이를 별거 아닌 일로 여기고 입 안을 헹구어 넘어가곤 해요. 그런데 그 피는 잇몸의 염증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어요. 그냥 넘기면 잇몸의 뼈가 파괴되어 치아가 떨어질 수도 있어요. 잇몸 염증은 세균을 몸 안으로 퍼뜨려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그래서 치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해요.세브란스병원 치주과의 정의원 교수님께 여쭤봤어요. 치주 질환은 무엇인가요? 치주 질환은 치아 주변을 감싸는 잇몸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가리킵니다. 치주 질환에는 치은염과 치주염이 있어요. 잇몸은 치아를 감싸는 연조직과 치아 밑을 지지하는 뼈로 이뤄져 있는데, 치주 질환 초기에는 연조직에 염증이 생기는데 이를 치은염이라고 부르죠. 그러나 이 염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