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음료로 인한 화상 사고와 생식기 손상의 위험

 

최근 미국에서 한 배달 기사가 스타벅스에서 받은 뜨거운 음료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사건이 공개되었습니다.

뜨거운 액체가 생식기에 쏟아질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적절한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뜨거운 음료로 인한 화상 사고와 생식기 손상의 위험

 

 

배달 기사의 3도 화상 사건

지난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배달 기사 마이클 가르시아는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에서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은 뜨거운 음료 3잔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컵이 미끄러지며 뜨거운 음료가 가르시아의 허벅지와 생식기 부위에 쏟아졌고, 그는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이후 나타난 문제

가르시아는 "사고 이후 음경이 변형됐으며, 길이와 굵기가 줄어들었다"며 "성관계 시 극심한 통증을 느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스타벅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스타벅스가 약 727억 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 측은 이에 불복하고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생식기에 화상을 입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생식기에 화상을 입으면 생식기 구축(근육, 힘줄, 피부 등의 단축으로 인한 형태 변형) 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음부와 고환 부위의 화상은 요도 협착을 유발하여 발기 부전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화상의 정도에 따른 구분

화상은 손상의 깊이에 따라 다음과 같이 1도에서 4도로 구분됩니다.

• 1도 화상: 피부 표피만 손상된 상태로, 화상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따끔거림. 대부분 48시간 내로 통증이 사라짐.
• 2도 화상: 표피부터 진피까지 손상되며, 물집이 생기고 부종과 심한 통증 동반. 깊은 2도 화상의 경우 피부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음.
• 3도 화상: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상태로, 피부가 검게 변하며 감각이 둔해질 수 있음.
• 4도 화상: 3도 화상과 비슷하나 근육 및 뼈까지 손상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음.

 

생식기 화상 시 응급처치 방법

생식기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다면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수적입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커지고, 조직 손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

• 즉시 열 식히기: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충분히 열을 식혀야 합니다.
• 주의! 얼음이나 얼음물은 조직 손상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항생제 연고 도포: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바릅니다.
• 드레싱(상처 보호): 깨끗한 거즈나 붕대로 상처 부위를 보호하여 감염 위험을 줄입니다.
• 의료기관 방문: 3도 이상의 화상의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피부이식 등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한 경우 피부 이식술 필요

가르시아처럼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은 경우, 허벅지나 복부의 피부를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피부 이식술을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이식은 감염을 예방하고, 조직 회복을 돕는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결론

이번 사고는 뜨거운 음료를 다룰 때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생식기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으면 적절한 응급처치를 통해 감염을 예방하고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만약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다면 피부 이식술과 같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세 줄 요약

1. 뚜껑이 닫히지 않은 뜨거운 음료를 받다가 생식기에 3도 화상을 입은 미국 남성의 사연이 공개됨.
2. 생식기에 화상을 입으면 생식기 모양 변형, 발기 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
3. 생식기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으면 미지근한 물로 열을 식히고, 항생제 연고 및 드레싱을 필수로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