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는 ‘위고비(Wegovy)’. 작년 10월 국내 출시 직후 품귀 현상을 일으켰고, 비대면 처방이 금지되며 대면 진료가 의무화되었지만, 여전히 위고비에 대한 ‘무분별한 처방’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기자가 서울 시내 병원 네 곳을 직접 방문해 진료를 받아본 결과, 놀라운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위고비, 어떤 약인가요? 위고비는 GLP-1 유사체로, 뇌의 식욕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비만 치료제입니다. 의학적으로는 그 효과와 안정성을 인정받았지만, 초기 용량 조절을 잘못하거나 과용하면 심각한 부작용(구토, 복부 팽만감, 췌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수입니다. 처방 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위고비 처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BM..